Home NC News UNC 애쉬빌 학생 유지율 하락, 한인 학부모가 알아둘 점

UNC 애쉬빌 학생 유지율 하락, 한인 학부모가 알아둘 점

UNC 애쉬빌 학생 유지율이 74%에서 69%로 내려갔습니다. 이 대학은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서부 애쉬빌(Asheville)에 있습니다. 자녀의 주내 대학 선택을 앞둔 한인 가정에 좋은 참고가 되는 소식입니다.

UNC 애쉬빌 학생 유지율, 무엇이 달라졌나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애쉬빌(UNC Asheville)은 다시 돌아오는 학생이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가을학기에 등록한 학생이 다음 해 가을에 복귀하는 비율이 74%에서 69%로 내려갔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는 학생이 떠나는 이유부터 따져 보기로 했습니다. 2025년 가을 입학생 가운데 돌아오지 않은 151명의 사정을 한 명씩 살폈습니다.

학생이 떠나는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학생 성공·참여 담당 부교무처장 레진 크리서(Regine Criser)는 이유가 다양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업 부진만이 원인은 아닙니다. 일부는 공학 프로그램 학생이었습니다. 이 과정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같은 학교로 편입해 학위를 마치려는 학생을 위한 것입니다.

또한 성적이 좋은 학생 중에도 떠난 경우가 있습니다. 집과 가까운 학교로 옮기거나, 다른 교육 기회를 찾거나,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는 학생들입니다. 크리서 부교무처장은 대학 스포츠 선수 이적 포털(transfer portal) 때문에 선수의 이동이 훨씬 자유로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학교는 학업 지원과 함께 교실 밖 생활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학생이 소속감을 키우려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환영 행사와 클럽 스포츠를 늘렸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환영 프로그램 위크스 오브 웰컴(Weeks of Welcome)입니다. 기간을 2주에서 6주로 늘렸고, 30개가 넘는 행사로 학생들이 일찍 친구를 사귀도록 돕습니다.

또한 클럽 스포츠 팀을 지난해 4개에서 12개로 늘렸습니다. 공부와 운동을 함께하고 싶은 학생에게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느끼는 변화는 아직 엇갈립니다. 2학년 마이아 맥도널드(Myiah McDonald) 학생은 학교가 작다 보니 각자 작은 모임에 머문다고 말했습니다. 응원 열기도 부족하다는 의견입니다. 로네타 팔머(Ronetta Palmer) 학생은 야외 환경과 합리적인 비용 때문에 이 학교를 택했습니다. 팔머 학생은 잔디밭 행사가 더 많기를 바랐습니다.

새 전공과 온라인 과정을 준비합니다

학업 쪽 변화도 큽니다. 학교는 전략 계획에 따라 새 학업 프로그램 4~8개를 만들 계획입니다. 경영·경제·전문학 대학(School of Business, Economics and Professional Studies)도 세웁니다.

새 전공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생화학, 인공지능(AI) 의사결정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제시카 인먼 크레이그(Jessica Inman Craig) 캠퍼스 생활 선임 디렉터는 지역과 노스캐롤라이나의 인력 수요에 맞춘 전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과정도 늘립니다. 2027년 가을까지 온라인 핵심 교양과정을 도입하고, 2028년 가을까지 온라인 학위 과정 2개를 열 계획입니다. 한편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경험이 맡을 역할을 다루는 리버럴 아츠 2.0(Liberal Arts 2.0)도 추진합니다.

해마다 1%포인트씩 높이는 장기 목표

UNC 애쉬빌 학생 유지율을 끌어올릴 장기 목표도 있습니다. 전략 계획은 가을에서 다음 가을까지의 재학 지속률을 해마다 1%포인트씩 높인다는 목표를 담았습니다. 크레이그 디렉터는 학생마다 거쳐야 할 주요 단계를 정하고 필요한 지원을 맞춤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역 단체·기업과 해마다 2~3건의 협력을 새로 맺을 계획입니다. 체험 학습을 넓히고, 진로 탐색과 기업 접촉 기회를 학업에 넣겠다는 목표도 있습니다. 운동 시설과 캠퍼스 공간 개선도 목표에 넣었습니다.

무엇보다 졸업 후 12개월 안에 정규직을 얻거나 대학원·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졸업생을 늘리려 합니다.

대학 선택 때 한인 가정이 확인할 점

UNC 애쉬빌 학생 유지율 사례는 입학 뒤 지원 체계까지 살펴야 한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합격 소식만큼 학교가 학생을 어떻게 붙잡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녀와 함께 아래 사항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입학처에 신입생 유지율과 졸업률을 문의합니다.
  • 환영 행사, 동아리, 클럽 스포츠 같은 소속감 프로그램을 알아봅니다.
  • 편입을 염두에 둔 과정이라면 학점 인정 방식을 미리 확인합니다.
  • 희망 전공이 새로 생기는 과정이라면 개설 시기를 문의합니다.
  • 졸업생의 취업과 대학원 진학 현황을 요청합니다.

가능하면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분위기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질문은 UNC 애쉬빌뿐 아니라 어느 대학을 알아볼 때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