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교회 세례식에서 458명이 하루 만에 세례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애쉬빌(Asheville) 인근 플레처(Fletcher)의 한 호수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한인들에게도 신앙 공동체의 힘을 새삼 느끼게 하는 소식이어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교회 세례식, 458명이 세운 새 기록
지난 2026년 9월 13일, 노스캐롤라이나 빌트모어교회(Biltmore Church)가 역대 최다 세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날 호숫가에 모인 남녀노소 458명이 차례로 물속에 들어가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세운 389명 기록을 훌쩍 넘어선 숫자입니다.
이 행사에는 세례를 받은 이들의 가족과 친구를 포함해 약 4천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임목사인 브루스 프랭크(Bruce Frank) 목사는 애초 400명 정도를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일 오전과 오후 사이에만 50~60명이 추가로 세례를 결심하며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137년 역사를 지닌 빌트모어교회는 어떤 곳인가
빌트모어교회는 1889년에 세워져 137년의 역사를 이어온 교회입니다. 한때는 밴더빌트 가문의 조지 밴더빌트(George Vanderbilt)가 지은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오랜 역사 덕분에 지역 사회에서 신뢰받는 신앙 공동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매년 열리는 야외 세례식은 이 교회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입니다. 호수에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올해 노스캐롤라이나 교회 세례식 참가자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오토바이 타고 뉴욕에서 달려온 특별한 사연
이날 세례를 받은 이들 중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청년도 있었습니다. 그는 헨더슨빌(Hendersonville) 캠퍼스에서 문신 시술을 하며 평신도 리더로 활동하는 닉 프리드리히(Nick Friederich)를 통해 신앙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뉴욕으로 거처를 옮겼지만 온라인으로 예배를 계속 시청했습니다.
그는 이번 야외 세례식 소식을 듣고 오토바이를 몰아 뉴욕에서 노스캐롤라이나까지 달려왔습니다. 행사 하루 전날 도착해 마침내 세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랭크 목사는 이런 사례들을 두고 신앙의 변화가 삶 전체를 움직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한인 교회에도 주는 메시지
이번 소식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한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특히 자녀 세대와 함께 신앙을 나누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세례식은 공동체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민 생활 속에서 소속감을 찾고자 하는 한인들에게 교회 공동체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한편 자녀들이 신앙을 자연스럽게 이어받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고할 만합니다. 이와 관련해 지역 한인 교회들도 세대 간 신앙 전수를 위한 행사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노스캐롤라이나 교회 세례식은 신앙 공동체가 세대와 지역을 넘어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가까운 교회의 행사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신앙 활동을 찾아본다면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