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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카운티 수돗물 냄새, 원인과 대처법

유니언카운티 수돗물 냄새 때문에 걱정하는 한인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유니언카운티(Union County)에 속한 인디언트레일(Indian Trail)과 왁스호(Waxhaw) 지역에서는 최근 몇 주 사이 수돗물에서 계란 썩은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샬롯(Charlotte) 인근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이번 소식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유니언카운티 수돗물 냄새, 주민들이 느끼는 이상 증상

인디언트레일과 왁스호에 위치한 로슨(Lawson)과 실버크릭(Silver Creek) 지역 주민들은 최근 수돗물에서 심한 악취를 느꼈다고 말합니다. 중학교 미식축구팀 코치인 존 마이클 벨트리(John Michael Veltri)는 평소 집에서 물통에 물을 채워 선수들에게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수들마저 물맛이 이상하다고 말할 정도로 냄새와 맛이 심해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물맛이 주유소 화장실 냄새 같다거나, 흙냄새 또는 곰팡이 냄새가 난다고 표현했습니다. 지역 방송사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액션9(Action 9) 취재진이 직접 확인한 결과, 카운티 서쪽 지역에서는 오히려 흙내음에 가까운 냄새가 났습니다.

계란 썩은 냄새, 원인은 계절성 조류 번식

유니언카운티 수도국(Union County Water)은 이번 유니언카운티 수돗물 냄새와 맛 변화가 계절적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국 홈페이지에는 계절별 맛과 냄새라는 항목이 따로 마련돼 있을 만큼 익숙한 문제입니다. 보통 봄철과 가을철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수도국은 일부 고객이 물맛과 냄새 변화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주간 고객들에게 직접 안내문을 보내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근본 원인은 수원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조류 번식이며, 곧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니언카운티 수돗물, 마셔도 안전할까

가장 궁금한 부분은 역시 안전성입니다. 수도국은 모든 수질 검사에서 연방 및 주정부 식수 기준을 충족하거나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냄새와 맛이 불쾌하더라도 마시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모든 가정이 변화를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국은 냄새에 민감한 가정을 위해 운영팀이 급수관 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작업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임시 조치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다른 지역도 비슷한 상황

이번 문제는 유니언카운티만의 일이 아닙니다. 수도국은 캐롤라이나 지역 전역에서 비슷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인으로는 비슷한 취수 시설 구조, 가을까지 이어진 무더위, 수원지에 포함된 철분과 망간 함량 등이 꼽혔습니다.

냄새 나는 수돗물, 이렇게 대처하세요

당장 냄새와 맛이 신경 쓰인다면 몇 가지 방법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수도국이 권장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을 차갑게 보관해서 마시기
  • 정수 필터가 달린 물병(피처) 사용하기
  • 수도꼭지에 필터 장착하기

이런 방법은 필수는 아니지만, 냄새에 민감한 가정이라면 시도해볼 만합니다.

이번 유니언카운티 수돗물 냄새 문제는 매년 봄과 가을에 반복되는 계절적 현상이며, 수질 자체는 연방과 주정부 기준을 충족한다고 수도국이 확인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마시는 물이 걱정된다면 정수 필터나 냉장 보관 같은 간단한 방법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냄새나 맛의 변화가 오래 지속되거나 물 색깔 변화 등 다른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유니언카운티 수도국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