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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재건 계획, 헐린 이후 서부 경제 살린다

노스캐롤라이나 재건 계획이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허리케인 헐린(Helene) 피해 2년 만에 나온 장기 청사진으로, 조시 스타인(Josh Stein) 주지사와 웨스턴 노스캐롤라이나(Western North Carolina) 주지사 재건사무국(GROW NC)이 발표했습니다. 애쉬빌(Asheville)을 비롯한 서부 28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소상공인과 가정에게는 이 계획의 방향이 곧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재건 계획, 117쪽에 담긴 청사진

노스캐롤라이나 재건 계획은 총 117쪽 분량으로 마련됐습니다. 스타인 주지사와 GROW NC가 이번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애쉬빌을 포함한 서부 28개 카운티가 적용 대상입니다.

이 계획은 주택, 일자리, 인프라, 소상공인 지원을 핵심 축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지역 지도자들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한 주·연방 지원 분야도 함께 담았습니다. 헐린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장기 회복 전략을 구체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줄어든 일자리와 인터넷 인프라가 최우선 과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카운티에서는 헐린 이후 근로자 1만 6천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메이컨 카운티(Macon County) 지역구의 케빈 코빈(Kevin Corbin) 주 상원의원은 회복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코빈 의원은 경제와 일자리 개선이 회복 계획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계획에는 초고속 인터넷 투자 확대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신뢰할 수 있는 광대역 서비스가 없는 지역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빈 의원은 마지막 구간 연결 비용이 매우 커서, 주·연방 보조금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쉬빌 남부, 주택 부족으로 주민 이탈 지속

주택 문제도 회복 계획의 중요한 축입니다. 계획은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위한 연방 자금 추가 확보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주택지원공사(Housing Assistance Corporation)의 메그 르벡(Meg Lebeck) 국장은 애쉬빌 남부 지역의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르벡 국장은 허리케인 이후 떠난 주민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적절한 주택을 찾지 못해 계속 지역을 떠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계획은 홍수 기준을 강화한 복원력 있는 건축과 인프라 확충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웨스턴 노스캐롤라이나의 자연 자원 보호도 주요 과제로 꼽혔습니다.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가 이 자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상공인 재건 지원과 지역 경제 회복

회복 계획은 헐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 확대도 포함합니다. 비영리단체와 지방정부가 사업주들의 재개업과 복귀를 돕도록 했습니다. 에스더 만하이머(Esther Manheimer) 애쉬빌 시장은 지원 프로그램이 제한적이어서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만하이머 시장은 애쉬빌시가 연방 회복 자금 일부를 소상공인 지원에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시가 지원한 소상공인 보조금 규모는 1,500만 달러에 달합니다. 계획은 서부 노스캐롤라이나 농업 경제를 이루는 농장과 사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가 챙겨야 할 다음 단계

이번 노스캐롤라이나 재건 계획은 앞으로 수년간 서부 지역 재건의 큰 틀이 될 전망입니다.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는 헐린 이후 직업훈련을 위한 대규모 자금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애쉬빌과 인근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이런 지원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상공인이라면 지방정부와 비영리단체의 보조금 공고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주택을 구하기 어려운 가정은 주택지원공사 같은 지역 기관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 신청 조건은 카운티마다 다를 수 있으니, 해당 기관에 미리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