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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SNAP 혜택 변경, 한인 가정이 알아야 할 사항

노스캐롤라이나 SNAP 혜택 변경으로 식료품 지원을 받아온 많은 가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과된 연방법에 따라 자격 요건과 근로 조건이 강화되면서 혜택이 줄거나 끊긴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120만 명이 넘는 저소득층 주민이 SNAP에 의존하고 있어, 한인 가정 중에도 영향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SNAP 혜택 변경, 무엇이 바뀌었나

지난해 연방 의회를 통과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은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의 근로 요건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기존에는 자녀가 있는 가정이 18세까지 SNAP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자녀가 14세만 넘어도 부모나 보호자가 근로 요건을 채워야 합니다. 또한 근로 요건 적용 연령도 65세까지로 늘어나, 고령층 신청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2025년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이 조치가 많은 가정을 혜택에서 탈락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SNAP 수급자 감소와 커지는 식품 불안

노스캐롤라이나 SNAP 혜택 변경의 영향은 수치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2025년 9월 이후 SNAP 수급자가 11만 129명 줄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7월 이후 450만 명 이상이 SNAP 대상에서 빠졌다고 초당파 비영리기관 예산정책우선센터(Center on Budget and Policy Priorities)는 분석했습니다. 이 기관은 실업률이 1년 넘게 4%대로 안정적인 점을 볼 때, 수급자 감소가 필요가 줄어서가 아니라 근로 요건 강화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식품 불안을 겪고 있으며, 일부 카운티는 5명 중 1명에 이릅니다.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는 실제 비율이 7명 중 1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길포드카운티(Guilford County) 비영리단체가 보여주는 현실

길포드카운티의 비영리단체 어 심플 제스처(A Simple Gesture)는 2015년 이웃 간 식품 나눔으로 시작해, 지금은 4,500명 이상이 매달 기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표 레슬리 로이드(Leslie Loyd)는 올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2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예전에는 실직 등 일시적 위기에 놓인 가정이 주로 찾아왔지만, 지금은 두세 개 직업을 뛰는데도 안전망이 없는 사람들이 상시로 찾아온다고 설명했습니다.

길포드카운티는 주민의 14.9%가 식품 불안을 겪고 있고, 아동은 23%, 즉 네 명 중 한 명꼴로 다음 끼니를 걱정합니다. 로이드 대표는 식품 지원 비영리단체가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식품 불안이 건강과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은 심장질환, 당뇨, 일부 암 등 식습관 관련 질병 위험이 더 높습니다. 특히 식품이 불안정한 어린이는 천식 발병률이 1.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아동 기아 종식 캠페인 노키드헝그리(No Kid Hungry)는 배고픈 아이들이 학교 수업이나 숙제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SNAP 혜택 변경 이후, 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

노스캐롤라이나 주의회는 최근 예산안에서 6개 푸드뱅크에 910만 달러를 한시적으로 배정했습니다. 이 외에도 2만 5,000달러에서 500만 달러 규모의 소규모 지원금이 주 전역 13개 식품 프로그램에 지원됩니다. 다만 로이드 대표는 연방정부가 식품 안전망의 95%를 담당해온 만큼, 비영리단체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SNAP 혜택이 줄었거나 중단된 한인 가정이라면 거주지 카운티 사회복지국(DSS)에 재신청이나 이의제기 절차를 문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푸드뱅크나 한인교회, 커뮤니티센터에서 운영하는 식품 나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SNAP 혜택 변경은 앞으로도 한인 가정의 생활비 부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자녀가 14세 이상이거나 65세 이하 성인이 있는 가정은 근로 요건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혜택이 끊겼다면 211 헬프라인이나 카운티 사회복지국에 즉시 문의해 재신청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자격 요건과 절차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