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에너지(Duke Energy) 전기요금 인상 계획이 처음보다 낮아졌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은 이 소식을 주목해야 합니다. 매달 내는 전기요금이 오르면 식비, 렌트, 보험료와 함께 생활비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인상률이 18%에서 11.6%로 낮아진 이유
듀크에너지 캐롤라이나스(Duke Energy Carolinas)는 처음에 주거용 고객에게 18%의 요금 인상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노스캐롤라이나 법무장관 제프 잭슨(Jeff Jackson)과 노스캐롤라이나 공공서비스위원회(North Carolina Utilities Commission) 공공 담당 직원, 그리고 주 전역의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러한 반발을 받아들여 듀크에너지는 인상폭을 11.6%로 낮췄습니다. 잭슨 장관은 “듀크에너지는 더 낮은 요금으로도 필요를 충당할 수 있다는 우리의 주장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11.6%도 여전히 너무 높다며, 더 낮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이터센터 비용을 일반 가정이 부담해야 하나
잭슨 장관은 또 다른 중요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대형 에너지 소비 시설의 비용이 일반 가정에 불균형하게 전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최근 대규모 데이터센터들이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한인 가정을 포함한 일반 주거 고객이 대형 기업용 비용을 불필요하게 떠안지 않도록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요금 인상폭을 줄이는 것을 넘어, 비용 배분 구조 자체를 공정하게 바꾸려는 노력입니다.
듀크에너지 전기요금 인상, 최종 결정은 2026년 가을에
이번 인상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공공서비스위원회가 최종 승인, 감액, 또는 거부할 수 있습니다. 청문회는 오는 7월 7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최종 결정은 2026년 가을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현 제안대로 승인된다면, 새 요금은 2027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심사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지사와 법무장관이 한목소리로 “아직 너무 높다”
조시 스타인(Josh Stein) 주지사도 이번 사안에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그는 “너무 많은 가정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생활비를 더 저렴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타인 주지사는 듀크에너지가 인상폭을 낮춘 것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공서비스위원회가 소비자 편에 서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잭슨 장관 역시 인하 방향은 맞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인 가정이 지금 할 수 있는 일
전기요금 인상에 대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인 대처 방법입니다. 에어컨 사용을 피크 시간대 이외로 조정하거나,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듀크에너지 홈페이지에서는 가정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도 별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법무부(NC Department of Justice)는 주민을 대표해 이 요금 심사에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공공서비스위원회에 직접 의견을 제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7월 7일 청문회 전에 목소리를 내면 최종 결정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