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소득세 인하, 무엇이 달라지나
노스캐롤라이나 소득세 인하가 2026년 7월 예산안 서명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조시 스타인(Josh Stein) 주지사가 34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세금 부담도 점차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가 왜 노스캐롤라이나 한인 커뮤니티에 중요한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3.99%인 개인 소득세율은 내년 3.49%로 낮아집니다. 이어 단계적인 인하를 거쳐 2033년부터는 2.99%까지 내려갈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노스캐롤라이나는 미국에서 소득세를 가장 적극적으로 낮추는 주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이전에는 주 예산에 흑자가 발생해야만 세율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예산안은 흑자 여부와 상관없이 정해진 일정대로 세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인하 일정이 그대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조시 스타인 주지사, 3년 만에 예산안 서명
2026년 7월 7일, 조시 스타인 주지사가 634쪽 분량의 예산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2023년 이후 처음 나온 완전한 예산안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는 그동안 1,000일 넘게 정식 예산 없이 운영되어 왔습니다.
이번 예산 규모는 340억 달러로 주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화당이 다수인 주의회와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오랜 협상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교사 임금 인상과 메디케이드 예산 확대
이번 예산안에는 모든 주정부 공무원에게 3%의 임금 인상이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신규 교사의 초임 인상 폭은 지난 50년 사이 가장 크고, 전체 교사 임금 인상 규모도 최근 15년 중 최대 수준입니다.
또한 메디케이드(Medicaid) 예산도 전액 확보되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는 한인 학부모라면 특히 눈여겨볼 소식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허리케인 헬렌 복구 지원
예산안에는 7억 달러 규모의 허리케인 헬렌(Hurricane Helene) 피해 복구 지원금도 포함되었습니다. 애쉬빌(Asheville)을 비롯한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지역은 2024년 헬렌 피해 이후에도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이라면, 이번 지원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한인 가정이 알아둬야 할 점
노스캐롤라이나 소득세 인하는 즉시 급여명세서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2027년 세율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므로, 올해 세금 신고는 기존 3.99% 세율 기준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세금 인하가 주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조시 스타인 주지사는 지난 3월, 최대 35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인 가정이라면 우선 2027년 세율 변경 시점에 맞춰 급여 원천징수 조정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택 구입이나 사업체 운영 등 큰 지출 계획이 있다면, 세율 인하 일정을 감안해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세금 관련 사항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