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심장 응급 계획이 새 예산안 서명과 함께 의무화됩니다. 조쉬 스타인(Josh Stein) 주지사는 지난 화요일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주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스마트 하트 법(Smart Heart Act)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6-27학년도부터 노스캐롤라이나의 모든 공립학교가 심장 응급 대응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스마트 하트 법, 무엇을 의무화하나
이번에 통과된 법은 스마트 하트 법을 주 예산안에 포함시킨 것으로, 응급 상황 대비를 강화하고 생명을 구하는 장비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법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의 모든 공립학교는 2026-27학년도부터 심장 응급 대응 계획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 학교는 교실, 급식실, 체육관, 운동장 등 캠퍼스 전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장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심장 응급 계획이 한인 학부모에게 중요한 이유
랄리(Raleigh), 캐리(Cary), 샬롯(Charlotte) 등 노스캐롤라이나 곳곳에는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는 한인 가정이 많습니다. 심장 응급 상황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고,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노스캐롤라이나 심장 응급 계획이 실제로 어떻게 시행되는지 학부모가 미리 알아두면, 자녀의 학교가 응급 상황에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산 400만 달러, 자동심장충격기(AED) 확충
이번 주 예산안에는 학교의 자동심장충격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400만 달러 예산도 포함됐습니다. 이 예산은 학교가 심장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AED를 캠퍼스 곳곳에 배치하는 데 쓰입니다. 실제로 심정지 발생 시 AED를 빠르게 사용하면 생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이 의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입니다.
심장 응급 상황, 통계로 보는 심각성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35만 6천 명 이상이 병원 밖에서 심정지를 겪습니다. 2023-24학년도에는 노스캐롤라이나 공립학교 캠퍼스에서 13명이 심정지를 겪었고, 그중 한 명의 학생은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8세 미만 어린이 중 매년 약 2만 3천 명이 병원 밖 심정지를 경험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이 생존 확률을 두 배에서 세 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AED에 빠르게 접근할수록 결과가 훨씬 좋아진다고 강조합니다. 이 때문에 학교 현장의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학교 현장과 전문가들의 목소리
미국심장협회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 관계 담당자인 엠마 케이트 번스(Emma Kate Burns)는 이 법안을 우선순위로 여기고 앞장서 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조치는 노스캐롤라이나의 모든 가정에게 자녀의 학교가 심장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로어노크 래피즈 통합교육구(Roanoke Rapids Graded School District)의 학생서비스국장인 사라 카운슬(Sarah Council)은 올해 초 의회에 이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그 어떤 교육구도 아이를 잃고 나서야 더 준비했어야 했다고 후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아이들 모두가 집으로 돌아올 최선의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