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C News 팀 켈러 3주기, 다시 읽어야 할 팀 켈러 명언 10가지

팀 켈러 3주기, 다시 읽어야 할 팀 켈러 명언 10가지

팀 켈러 명언은 신앙의 본질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수많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2023년 5월 19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팀 켈러(Tim Keller)의 3주기를 맞아, 그의 말이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한인 커뮤니티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돌아봅니다. 타지에서 신앙을 붙잡고 살아가는 이민자 그리스도인에게 켈러의 메시지는 지금도 깊은 위로와 도전이 됩니다.

팀 켈러, 이 시대의 목소리를 떠나보내며

팀 켈러는 뉴욕 맨해튼에 리디머 장로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세운 목사입니다. 그는 회의주의자와 신자 모두에게 신앙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든 보기 드문 신학자였습니다. 또한 리디머 시티 투 시티(Redeemer City to City)를 설립해 전 세계 교회 개척을 지원했습니다.

그의 저서 ‘하나님을 위한 이유(The Reason for God)’, ‘탕자의 하나님(The Prodigal God)’ 등은 교회 울타리를 훌쩍 넘어 세상 곳곳에서 읽혔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신앙 공동체를 일구며 살아가는 한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그의 영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민지에서 신앙을 지키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그는 누구보다 깊이 이해했습니다.

팀 켈러 명언: 신앙과 의심 사이에서

켈러는 의심을 신앙의 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신이 당신에게 도전하고 분노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상상 속의 신을 예배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진짜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흔들어 놓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그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면 그분의 모든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분의 가르침에 신경 쓸 이유가 없습니다.” 신앙의 핵심은 부활이라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이 물음은 미국 사회 속에서 신앙을 설명해야 하는 한인 그리스도인에게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관용(tolerance)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관용은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관용은 당신의 믿음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게 만드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신앙을 지키면서도 다른 생각을 가진 이웃을 존중하는 방법을 그는 끊임없이 탐구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

켈러 자신도 3년간 췌장암과 싸우며 고난의 의미를 몸으로 살아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좋은 것, 힘든 것, 그리고 최고의 것이 있습니다. 성경은 최고의 것에 이르는 길이 대개 힘든 것을 통과한다고 가르칩니다.” 고난을 우회하는 지름길은 없다는 직언입니다.

그는 또한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님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극한의 어둠 앞에서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이 당신의 어둠 속에서 당신을 포기하실 리 없습니다.” 이민 생활의 외로움과 고단함 속에서 이 말은 특별한 위로가 됩니다.

실제로 그는 고난 중에 있는 신자들에게 이런 경고도 남겼습니다. “고난 받는 사람들의 유혹은, 자신이 고난의 이유를 생각해낼 수 없으면 하나님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 이해의 범위를 넘어선다는 권면입니다.

용서와 기도에 관한 켈러의 통찰

켈러는 기도와 용서를 깊이 연결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면서 그 사람에게 화를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기도 안에서 우리는 용서받은 죄인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므로, 우월감을 갖기도 어렵습니다.” 기도는 용서의 통로라는 통찰입니다.

한편 그는 자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말했습니다. “자비는 그리스도인의 임무가 아닙니다. 자비는 그리스도인의 표징입니다.” 신앙은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삶의 모든 자리에서 드러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한인 사회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특히 새겨야 할 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켈러의 마지막 도전

켈러는 성경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대인들은 성경을 읽으며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반대로 성경이 자신을 살피게 해야 합니다.” 성경을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경 앞에 자신을 세우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남긴 말 중 가장 많이 인용되는 문장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당신이 지금보다 백 배 더 나쁜 사람이라 해도, 그 죄는 하나님의 자비를 당할 수 없습니다.” 은혜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는 선언입니다.

결과적으로 팀 켈러 명언은 단순한 명구가 아닙니다. 복음을 삶 속에서 진지하게 살아내려 했던 한 신학자의 고백입니다. 오늘 소개한 명언 중 하나를 골라 한 주간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켈러가 그토록 강조했던 것처럼, 복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