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C News 듀크에너지 또 요금 인상 신청, NC 한인 가정에 미치는 영향

듀크에너지 또 요금 인상 신청, NC 한인 가정에 미치는 영향

올겨울 혹한으로 인한 높은 전기료 청구서를 받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곧 추가 요금을 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듀크에너지가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전력 구매 비용 약 8억 달러(한화 약 1조 원)를 회수하기 위해 듀크에너지 요금 인상을 주(州) 규제 당국에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NC 한인 가정의 월간 전기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므로, 가정 예산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듀크에너지 요금 인상, 얼마나 올라갈까

듀크에너지가 요청한 추가 요금은 6월 1일부터 약 19개월간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북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주의 주거용 고객들은 월 6.90달러에서 7.88달러(한화 약 9,000~10,000원) 정도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 인상은 듀크에너지 캐롤라이나(Duke Energy Carolinas)와 듀크에너지 프로그레스(Duke Energy Progress) 두 계열사의 고객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특히 이미 가정용 전기료를 관리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월간 예산을 재조정해야 할 시점입니다.

겹치는 인상 신청으로 이중 부담 우려

더 큰 문제는 이번 추가 요금 신청이 이미 제출된 약 15% 대규모 요금 인상 신청과 겹쳐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두 건의 인상 신청이 모두 노스캐롤라이나 공공사업위원회(North Carolina Utilities Commission, NCUC)에서 승인된다면, 주민들은 현재 사용하는 전기에 대한 요금 인상과 겨울철 과거 비용 회수라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월간 전기료가 상당히 오를 수 있어, 한인 가정의 생활비 부담이 더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고정 소득에 의존하는 노년층 가정이나 다자녀 가정의 경우 영향이 더욱 클 수 있습니다.

왜 듀크에너지는 추가 비용 회수를 주장하나

듀크에너지는 올겨울 극단적인 추위로 인한 기록적 전력 수요 증가를 주요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1월 27일에는 듀크에너지 캐롤라이나 역사상 최고의 겨울철 에너지 수요가 발생했으며, 기온이 평년보다 10~20도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극한 조건에서 듀크에너지는 자체 발전 및 저장 용량을 초과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인접한 전력회사에서 높은 시장 가격으로 전기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캔달 보우먼(Kendal Bowman) 듀크에너지 노스캐롤라이나 지사장은 “고객들이 전력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즉 극한의 추위나 더위에는 신뢰성이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듀크에너지는 지난 2년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5만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장기적 신뢰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지사와 소비자들의 강력한 반발

조슈아 스타인(Josh Stein)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공공사업위원회에 이번 요금 인상 신청을 거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공공사업위원회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을 위해 저렴한 에너지의 미래를 보장해야 한다”며 “가정의 삶을 더 비싸게 만들지 말고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번 겨울 높은 전기료로 인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캐롤라이나 지역의 수만 명이 독립 감시 청구를 요청하는 청원에 서명했으며, 많은 주민들이 예상치 못한 높은 청구서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작년 에너지 정책 변화가 배경

이러한 요금 인상 신청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지난해 통과된 노스캐롤라이나 상원법안 266(Senate Bill 266)이 있습니다. 주지사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주의회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듀크에너지와 같은 전력회사들이 연료비와 에너지 비용을 고객에게 더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스타인 주지사는 당시 “이 법안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을 변동성 높은 연료 시장에 더욱 노출시키고, 대형 산업용 고객들의 비용을 일반 주민들에게 넘기는 것”이라고 거부 이유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NC 한인 가정이 할 수 있는 준비

듀크에너지 요금 인상이 언제 최종 승인될지 불확실하지만, NC 한인 가정들은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첫째, 현재 전기료 사용 현황을 점검하고 월간 예산에 포함시켜 예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에너지 절약 방법을 실천하면 인상분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지사와 주의원 사무실에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공공사업위원회의 최종 결정 전까지 주민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기료 관련 질문은 듀크에너지 고객 서비스나 공공사업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