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C News 미용실 의자에서 뇌졸중? ‘뷰티 살롱 뇌졸중 증후군(BPSS)’ 주의보

미용실 의자에서 뇌졸중? ‘뷰티 살롱 뇌졸중 증후군(BPSS)’ 주의보

미용실 의자에서 뇌졸중? '뷰티 살롱 뇌졸중 증후군(BPSS)' 주의보

미국 응급의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에 2025년 5월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뷰티 살롱 뇌졸중 증후군(Beauty Parlor Stroke Syndrome, BPSS)’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는 중, 목을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자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뇌혈관 사고입니다.

일반적인 뇌졸중과 증상이 유사해 자칫 진단이 늦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나요?

연구에 따르면 총 54건의 BPSS 사례 중 42건이 미용실에서 발생했습니다. 나머지는 치과 진료 중(8건), 기타 환경(4건)에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80% 가까이 차지했으며, 연령대는 13세부터 85세까지 다양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목 과신전(과도한 젖힘 자세)입니다. 미용실 의자에 누운 채 머리를 감을 때 목이 받는 물리적 압박이 경추 동맥을 눌러 뇌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죠.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BPSS의 증상은 다양하고, 일반적인 뇌졸중과 매우 유사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 균형감각 이상
  • 두통 또는 편두통
  • 언어장애 또는 시야장애
  • 팔 또는 다리의 감각 이상

이러한 증상이 미용실이나 치과 진료 직후 나타났다면 BPSS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대부분의 환자에게 MRI(자기공명영상)와 혈관조영술(Angiography)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합니다. 주요 병태생리학적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1. 혈관 기계적 압박
  2. 경추 동맥 박리(Cervical Artery Dissection)

치료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이 사용됩니다:

  • 항혈소판제(aspirin 등) 또는 항응고제
  • 혈관 재개통(스텐트 시술 등)
  • 수술적 치료 (심한 경우)

환자의 회복 정도는 다양하며, 일부는 완전히 회복되지만 몇몇은 후유증을 겪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은 목의 자세를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을 때, 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수건이나 쿠션으로 받쳐주기
  • 치과 의자에서도 장시간 목이 젖혀지지 않도록 간단히 움직이기
  •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각별한 주의

미용실에서도 이런 정보를 알고 있다면, 고객의 자세를 더 안전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뷰티 살롱 뇌졸중 증후군(Beauty Parlor Stroke Syndrome, BPSS)’은 많은 분들이 한 번쯤 겪어봤을 미용실에서의 머리 감기라는 일상적인 행동이 원인이 될 수 있는 드물지만 심각한 신경학적 응급질환입니다. 특히 목의 과도한 젖힘이 문제가 되는 만큼, 중장년층 이상이나 기존에 고혈압, 동맥경화, 척추 질환, 혈관 기형이 있는 분들은 더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 응급의학 저널에서 다룬 연구 결과는 이 증후군이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면 회복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환자 본인이나 의료진이 단순한 어지럼증이나 피로로 오인해 조치를 늦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뇌혈관 질환은 예방과 조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단순한 동작일수록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생활습관 변화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