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현재 거의 모든 주에서 독감 활동 수준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단계에 있습니다. 병원을 찾은 환자 중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유사 증상으로 방문한 비율이 1997~1998 시즌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을 기록적인 독감 유행이라고 평가합니다. 특히 지난해도 독감이 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렇게 연속으로 강한 유행이 이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새로운 독감 변이 ‘서브클레이드 K’가 원인
이번 독감 확산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서브클레이드 K’(subclade K)라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존스홉킨스 보건안보센터 소속 역학자들은 이 변이가 과거에 유행했던 독감 바이러스와 충분히 달라, 기존 면역을 일부 피해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이 변이가 올해 독감 백신 균주가 결정된 이후에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현재 백신은 감염 자체를 완전히 막기보다는,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에 더 가깝습니다.
백신 효과가 약해도 접종이 중요한 이유
일부에서는 백신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 때문에 접종을 망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중증 질환과 입원, 사망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CDC 추산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이미 수백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수십만 명이 입원했으며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에게 독감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어린이와 어르신,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시즌 독감으로 사망한 어린이 수가 이미 여러 명 보고되었습니다. 동시에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률은 과거보다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어르신 역시 면역력이 약해 합병증 위험이 높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도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기타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병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고열, 호흡 곤란, 심한 기침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정리하며
미국 독감 25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말은 과장이 아닙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이번 유행이 앞으로 몇 주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방접종 여부를 다시 한번 점검하시고, 몸 상태에 작은 이상이라도 느껴지면 가볍게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대비와 판단이 올겨울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한인 가정 모두가 이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넘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