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리(Raleigh) 낙엽 수거 서비스, 변경될까?

랄리(Raleigh) 시 낙엽 수거 서비스, 변경될까?

시의회, 수거 일정과 예산 증액 등 3가지 방안 검토 중

노스캐롤라이나 랄리(Raleigh) 시가 매년 가을과 겨울철에 제공하던 낙엽 수거 서비스에 대해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도시 성장으로 인해 수거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재의 서비스 방식으로는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 4월 8일(화) 오후 4시에 열리는 랄리 시의회 워크세션에서 낙엽 수거 프로그램 개편안이 논의됩니다.

현재 낙엽 수거 방식은?

현재 랄리시는 매년 11월 중순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택가를 대상으로 낙엽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시청 소속 도로교통부 및 생활폐기물 서비스팀이 정기적인 야드웨이스트(yard waste) 수거 작업을 진행합니다.

  • 1차 수거: 11월 중순 ~ 1월 중순
  • 2차 수거: 1월 중순 ~ 2월 말

2021~2022 시즌 기준으로 총 4,040건의 낙엽 수거가 이뤄졌으며, 71일간 24개 팀이 매일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 간 도시 확장 및 주택가 증가로 인해 이 같은 방식이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의회가 제시한 낙엽 수거 3가지 방안

이번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방안이 공식적으로 검토됩니다.

1. 현행 유지안

  • 수거 방식: 기존과 동일 (2회 수거)
  • 장비 구입 비용:340만 달러 (1회성)
  • 연간 운영비:80만 달러

2. 강화 방안

  • 수거 일정: 크리스마스 전 1회, 2월 중순까지 1회 수거
  • 장비 및 인력 필요:750만 달러, 정규직 10명 추가 채용
  • 연간 운영비:210만 달러

3. 3회 수거 도입안

  • 수거 일정: 11월 / 12월 / 1월 총 3회 수거 + 2월부터 요청 수거 가능
  • 장비 및 인력 필요:1,370만 달러, 정규직 48명 추가 채용
  • 연간 운영비:530만 달러

시민 의견 적극 반영 예정

랄리 시의회 제인 해리슨(Jane Harrison) 의원은 “도시가 커지면서 더 많은 주민이 낙엽 수거의 편리함을 원하고 있다”며, “단순히 세 가지 옵션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나은 방안도 추가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낙엽 수거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어,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새 야드웨이스트 카트 도입도 검토

이번 논의에서는 새로운 야드웨이스트(나뭇가지, 풀 등 정원 쓰레기) 전용 롤링 카트 도입도 함께 검토됩니다. 낙엽 수거뿐 아니라, 야드웨이스트 전반에 대한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증세 가능성도 언급

이러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장비와 인력 충원이 필수이며, 세금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시의회의 결정이 예산과 주민 부담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랄리 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입니다.
“낙엽 수거를 중단해야 하나요?”라는 주제에 대한 온라인 투표도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시 공식 웹사이트나 지역 커뮤니티 페이지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낙엽 수거는 단순한 미관 문제를 넘어, 도로 안전과 배수로 관리 등 도시 환경 유지에 필수적인 서비스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여러분께서도 시의 결정 방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필요 시 의견을 전달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