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 “DISCOVER KOREA IN GREENVILLE 2025” 열려 

한국 문화를 만나는 특별한 하루,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 지역의 따뜻한 변화

지난 5월 17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Greenville)의 중심에서 한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행사, ‘Discover Korea in Greenville 2025’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한국의 언어, 음식, 예술, 놀이를 지역 주민들과 나누며 문화적 교류의 장을 열었습니다.

행사 장소인 Sheppard Memorial Library는 이날 한국 전통 소리와 향기로 가득 찼고,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의 환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김밥을 맛보는 이들의 즐거운 탄성과, 공기놀이에 몰입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순간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하는 현지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창이 되었고, 한인들에게는 뿌듯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우는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그린빌 한인회와 지역 단체, 재외동포청이 협력해 만든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와 인종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현장의 분위기 속에서 문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AAPI Heritage Month 맞아 두 번째 개최

이번 행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AAPI Heritage Month)을 기념하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도서관뿐 아니라 그린빌 지역의 초등학교로도 한국 도서 기증을 확대하여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총 $1,500 상당의 한국 관련 도서 기증

기증된 도서에는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영문 도서, 해외 문학 수상작, 그리고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의 원작 웹툰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는 어린이용 한국 문화 소개 도서가 전달되어, 차세대 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 "DISCOVER KOREA IN GREENVILLE 2025" 열려 

200여 명의 시민들, 한국 문화에 빠지다

이날 행사에는 성인과 어린이 약 2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 한국어 일상 표현 배우기
  • 김밥 시식 및 간단한 요리 소개
  • 공기놀이, 윷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
  • 젓가락 사용법 배우기
  • 한복 입어보기 및 사진 촬영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은 한글 이름 쓰기와 한국 전통 스티커 만들기 체험에 큰 흥미를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한복을 입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경험”

한인회 박진영(Jin Song) 회장은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으며 새로운 자신을 만나고, 한국의 이야기와 맛을 경험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문화 다양성의 힘,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

The Daily Reflector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Sheppard Memorial Library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환영하고 존중하는 지역 사회의 가치를 잘 보여준 예”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 행사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 "DISCOVER KOREA IN GREENVILLE 2025" 열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 “DISCOVER KOREA IN GREENVILLE 2025” 마치며

‘Discover Korea in Greenville 2025’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복을 입고 전통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김밥을 나누며 웃는 이웃들, 한글책을 손에 든 초등학생들의 모습은 그린빌이라는 작은 도시 안에 커다란 다문화적 가능성이 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는 자부심을 느끼고, 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문화를 배우며 서로를 이해하는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지역 도서관과 학교에 한국 관련 도서를 기증함으로써, 행사 이후에도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마련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화 교류 행사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한인들의 정체성과 뿌리를 지키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의 관심이 모여 큰 변화로 이어지는 만큼, 내년 행사에도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이 그린빌을 넘어 더 많은 도시로 확산되길 바랍니다.

보도 자료제공

그린빌 한인회 Korean Association of Greater Greenville Area (KAGGA) 
회장 : 박진영 (Jin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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