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King of Kings, 복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근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The King of Kings 가 개봉과 동시에 2천만 달러에 가까운 오프닝 수익을 올리며,
기생충을 넘어 신앙 영화 역사상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놀랍게도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21세기, 그 중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사람들은 여전히 복음을 듣고 싶어하고,
예수님의 이야기에 감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영화는 증명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은 여전히 살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요즘은 복음이 잘 안 먹혀요.”
“다음 세대는 교회에 관심이 없어요.”
“기독교는 이제 구시대 종교가 되었어요.”
하지만 『The King of Kings』의 흥행은 이 통념을 깨뜨립니다.
예수님의 삶을 담담하게, 따뜻하게, 아이의 눈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고,
가족 단위로 극장을 찾게 했고,
아이들이 처음으로 “예수님이 누구야?”라고 질문하게 만들었습니다.
복음은 죽지 않았습니다.
복음은 여전히 살아 있고, 지금도 사람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복음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The King of Kings』는 단순히 예수님의 삶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전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 고전적인 이야기 형식 대신,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구조
-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 감정을 자극하지 않지만, 마음을 울리는 절제된 연출
- 신자와 비신자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단순하게 구성
이 모든 요소가 맞물리며 복음은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히, 그러나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를 다시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복음을 다시 말하는 시대
초대교회는 예수님을 이야기했습니다.
중세교회는 예수님을 그림과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근대교회는 설교로, 전도로, 문서로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시대의 교회는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까요?
『The King of Kings』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복음을 스토리로, 콘텐츠로, 영상으로 풀어내야 한다.”
- 유튜브,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음악, 짧은 영상…
- 교회는 더 이상 예배당 안에만 머무를 수 없습니다.
- 복음은 콘텐츠를 통해 문화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가정과 교회가 함께 복음을 경험할 때
이 영화가 특별했던 이유는, 가족 단위로 관람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앉아 예수님의 이야기를 보고,
집에 돌아와서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돌아가셨어요?”라고 묻고,
부모는 아이에게 복음을 설명해주는 일들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복음이 살아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복음은 가정 안에서 살아야 하며,
교회는 그 복음의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The King of Kings’ 가 주는 메시지, 복음을 다시 바라보자
복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우리의 태도와 방식은 바뀌어야 합니다.
The King of Kings 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 “복음은 여전히 강력하다.”
- “복음은 세대와 언어를 초월해 사람을 변화시킨다.”
- “복음은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눈으로, 어떤 언어로 전하느냐에 따라 다시 살아난다.”
지금 이 시대,
우리는 복음을 다시 전해야 할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내야 할 시간에 서 있습니다.
복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다시 복음을 붙든다면, 복음은 다시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