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트럼프 지지율 하락, 관세 정책이 경제 불안 키워

NC 트럼프 지지율 하락

트럼프 지지율 하락. 2025년 4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관세 정책경제에 대한 불안이 주민들의 우려를 키우면서 지지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기사는 Meredith College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와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트럼프 지지율 하락, 두 달 새 6%p

Meredith College가 2025년 4월 초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1%로, 지난 2월의 47%에서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6%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눈에 띄는 하락세입니다.

관세 정책, 경제 불안의 중심에 서다

지지율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는 최근 발표된 국제 무역 관세 정책이 꼽히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세가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7%가 관세가 본인의 재정 상황에 해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 비율은 23%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2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지만,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53%)는 관세가 미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율 하락, 정당과 학력 수준 따라 인식 격차 커

관세에 대한 인식은 정당 지지 성향과 학력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화당 지지자들과 고졸 이하 학력층은 상대적으로 관세 정책에 관대한 태도를 보인 반면,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보유자 중에서는 단 20%만이 관세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Meredith Poll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맥레넌 교수는 “은퇴 자금에 대한 불안, 일상용품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빠르게 줄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불신도 커져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의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한 불만도 두드러졌습니다. 응답자의 60%가 현재 나라의 방향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이 중에는 공화당 지지자 55%, 민주당 지지자 67%가 포함되어 있어 초당적 우려가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경제가 향후 1년 내에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43%로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이민 정책, 여전히 높은 관심과 찬반 나뉘는 반응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에 대해서는 60%가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으며, 58%는 추방 대상자도 미국 시민과 동등한 법적 절차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추방 속도에 대해서는 35%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 32%는 더 완화해야 한다고 답해, 이민 이슈에 대해서도 유권자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부 축소 정책, 서비스 감소 우려 확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방정부 축소를 위한 조직인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신설하고, 일론 머스크를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67%의 응답자가 정부 서비스 축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공화당 지지자 53%는 해당 정책을 지지
  • 공화당 내에서도 42%는 우려 표명
  • 민주당 지지자의 90%는 강한 반대

이처럼 정부 효율화 명분의 정책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리하며: 경제와 삶에 대한 불안이 지지율 변화로 이어져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이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경제 전망 악화와 관세에 대한 불신은 중도층 유권자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따라 지지율 변동은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가계 경제 및 이민 관련 정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nckorea.com